‘자원과 순환’, ESG 경영 대안과 커피박 표준화로 재활용 체계 완성

-수거부터 리사이클링 제품까지 선순환 출구 전략으로 탄소배출권도 확보
-커피박의 재활용 생산품은 유기농 비료, 바이오연료 펠릿, 꽃송이버섯 배지, 발효 사료, 합성 목재 등

유기농신문 | 입력 : 2021/08/25 [09:01]

 

사회적 협동조합 자원과 순환 이만재 대표이사가 커피찌꺼기인 커피박으로 키운 꽃송이버섯을 들고 기념촬영 한 모습. 커피박의 재활용 생산품은 유기농 비료바이오연료 펠릿꽃송이버섯 배지발효 사료합성 목재 등 다양하다. © 유기농신문


커피와 우유, 제과점, 아이스크림 등의 포장에서, 또는 배달음식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해당업계는 물론 각 지자체에서 쓰레기를 재활용하거나 자원화하자는 흐름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까닭에 최근 기업들은 ESG 경영의 대두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투자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영향을 중시하고 있다.

 

커피천국인 우리나라 생활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만나는 커피박(커피찌꺼기)은 유럽에서 이미 재생에너지로 부가가치가 높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커피박 분리배출과 수거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통째로 매립되거나 소각 쓰레기로 버려진다. 버려지는 커피박의 규모는 연간 약 15만 톤(2019년 기준)에 달.

 

2020년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행한 커피찌꺼기 수거체계 확립을 통한 바이오에너지 연료자원화 방안에 따르면 커피박은 목재, 축분, 볏집 등 기타 바이오에너지 원료에 비해 탄소 함량이 많고, 단위 당 발열량이 높아 재생에너지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동안 커피박은 재활용의 낮은 경제성과 분리, 수거체계 부재로 인해 자원재활용의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자원과 순환(대표이사 이만재)전국 카페, 패스트푸드점의 일회용 컵, 종이팩의 수거와 커피박을 동시에 수거하여 재활용하는 환경부 인가 전문업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 커피전문 카페(스타벅스, 맥도날드 등)에서 배출되는 커피 원료인 커피박을 수거하여 재활용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커피박의 재활용 생산품은 유기농 비료, 바이오연료 펠릿, 꽃송이버섯 배지, 발효 사료, 합성 목재 등이다. 이외에도 이 조합은 재활용 홍보와 교육 등 환경운동과 기부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일회용컵의 재활용을 위해 2009년부터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기업의 일부인 2,300여 매장이 일회용컵 줄이기와 재활용 켐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이 수치는 서울, 경기권역의 35,000개 매장 중 6.5%에 불과한 실정이다. 하루에 15만 톤의 일회용컵과 종이팩, 16만 톤의 커피박이 여전히 쓰레기로 버려져짐으로써 지구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20217월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사회적협동조합 자원과순환과 커피박 분리수거 및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최초로 커피박 자원선순환 재자원화를 추진한 것이다. 성동구는 향후 성수동 커피전문점 거리를 시작으로, 종이컵ㆍ플라스틱컵ㆍ빨대 등 1회용품도 수거함으로써 자원순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자원과 순환은 커피박 수거체계 구축과 함께 커피박의 업사이클의 성공에 기초적이고 중요한 핵심과정인 커피박 표준화를 완성했다 © 유기농신문

이만재 사회적협동조합 자원과순환 대표이사성동구에서 선도적으로 커피박 자원선순환모델을 구축해 앞으로 커피박이 다양한 재활용품과 바이오에너지로 재자원화 되는데 큰 디딤돌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전국 지자체 중 UN 프로그램에 등록되어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는 최초의 사례가 되도록 성동구와 함께 ESG 경영을 통한 자원 순환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협동조합 자원과 순환은 커피박 수거체계 구축과 함께 커피박의 업사이클의 성공에 기초적이고 중요한 핵심과정인 커피박 표준화를 완성했다. 수거 당시 수분 60%, 불균등 입자, 불순물 혼입 등의 상태인 커피박은 표준화 공정을 거친 뒤 표준원료로 재탄생된다. 이 커피박은 수분 30% 원료는 꽃송이버섯 배지, 발효사료, TMR 사료원료로 가공된다. 수분 15%인 원료는 연료용 바이오 펠릿,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 배합사료용 단미사료 등으로 재활용 제품이 제조된다. 최초에 수거하는 수분 60%인 커피박을 입자의 균질화, 불순물 제거, 송풍건조, 제품생산, 원료 포장까지 표준화하는 공정도를 완성하여 우리나라 커피박 재활용의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커피박 재활용 연구와 현장 시도, 여러가지 커피박 재활용 제품들이 나왔지만 대부분의 커피박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쓰레기로 버려져 왔다. 그 이유는 수거체계를 구축하지 못한 점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재활용 제품이 개발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자원과 순환이 최근 구축한 커피박의 재활용 처리체계화에 주목하고 이슈가되는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전국에서 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을 수거하여 모든 커피박이 업그레이드 된 재활용 제품으로 생산되어 수거부터 처리까지의 비용을 대부분 상쇄시킴으로서, 커피박의 100% 재활용시대를 활짝 열. © 유기농신문

 

커피박은 수분 30% 원료는 꽃송이버섯 배지발효사료, TMR 사료원료로 가공된다수분 15%인 원료는 연료용 바이오 펠릿바이오 플라스틱 제품배합사료용 단미사료 등으로 재활용 제품이 제조된다 © 유기농신문


첫째, 커피박이 발생되는 각 카페 매장에서 수거하는 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하였다는 점이다. 오지를 제외한 전국의 모든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에서 발생되는 커피박이 일회용컵과 우유팩이 동시에 수거되는 가장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수거체계를 완비한 점이다.

 

둘째, 커피박의 대량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하여 대량처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이다. 이는 커피박의 재활용제품의 가치가 상승됨에 따른 수거비용을 그만큼 상쇄시킨다는 결과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회와 여건이 구축되었다는 점이다.

 

이로서 우리나라에서 발생되는 모든 커피박이 업그레이드 된 재활용 제품으로 생산되어 수거부터 처리까지의 비용을 대부분 상쇄시킴으로서, 커피박의 100% 재활용시대를 활짝 열. 커피박의 수거체계는 일회용컵과 종이팩이 동시에 수거되는 체계이므로 일거 삼득의 효과를 거두는 능률적인 수거 재활용 체계가 구축된 것이다. 자원 순환과 함께,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과 지자체 등은 커피박의 재활용 수치가 UN에 보고되어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보너스도 챙길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정진하 기자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뉴스전송기사 http://www.kd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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