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민낯을 폭로한 중2 작가의 성장소설 [시한부] 출간 전 와디즈 펀딩 진행-사춘기 딸 때문에 힘든 분들 읽고 알림 신청, 지지 서명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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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민낯을 폭로한 중2 작가의 성장소설 <시한부>
충격! 누구도 몰랐다.
한국의 청소년들이 이런 생각을 품고 있다니
충격! 믿기지 않는다.
중2 학생이 우리 사회의 민낯을 이 정도로 심도 깊이 다루다니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대한민국 학교 현실을 폭로한 내부 고발서다.
나 이번 크리스마스에 죽을 거야
꽤 많은 학생들이 본인들의 살 날을 스스로 정하는, 자발적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어요.
놀라지 마세요. 어른들이 모를 뿐 학생들의 자살 결심은 교실에서 흔하게 볼 수 있어요.
어른들은 청소년들의 우울감을 철부지 아이들의 투정으로 여기지만 우리는 꽤 진지하고 심각하게 하루하루 죽음을 생각하며 보내고 있어요.
대한민국 한 명의 청소년으로서 우리가 얼만큼 불안하고 왜 죽음을 결심할 수밖에 없는지 이 책에 담았습니다.
저의 첫 장편 소설 <시한부>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살 결심과 우울증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걸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출판 펀딩을 진행합니다.
처음 죽을 날을 정했을 땐, 살고 싶다는 희망보다는
죽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날을 위해 살아 보자는 말은
지금 생각하면 살고 싶은 의지에 가까워 보이지만,
당시의 나는 죽고 싶었던 것이 틀림 없다.
이것조차 왜곡된 걸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죽고 싶었다.
1년 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죽고 싶었다.
어제도 지금도 내일도.
어쩌면 내 디데이는 내 구원일 수도 있겠다.
<본문 중에서>
안녕하세요.
중학교 2학년, 14세 백은별입니다.
아무래도 책의 주제가 가볍지 않은 만큼,
글을 쓰며 여러가지 고민을 했습니다.
우울과 자살에 관한 책들은 끝 없이 나오고 있지만,
직접소설로 풀어진 내용들 중에
공감할 수 있는 책은 많이 없었습니다.
어른들이 쓴 책들은 많았지만
정작 우리 또래가 쓴 책은 없었습니다.
첫 번째 소설을 쓰며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내가 느끼고 경험한 일들을 글로 잘 풀어낸다 한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이 될 수 있을까?
이 글이 어른들이 보기에 내 또래 아이들을 대변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나와 같은 사춘기 아이들이 공감해줬으면 하는 책이면서,
그들을 대변해 어른들에게 목소리를 내기도 하고, 방황하던 내 과거에서 길을 알려준 책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쓰며 위안을 얻었던 나처럼
이 글을 보며 또 다른 누군가가 위안을 얻었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청소년 자살이라는 문제는 생각보다 우리 근처에 있는 흔하고 무서운 문제입니다.
아이의 우울감은 그저 철 없는 게 아니고, 오히려 어른보다 미성숙한 나이이기에 충동이 심하고
그만큼 위험한 일이라는 걸 우리 사회가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한 명의 청소년으로써, 왜 이 세상은 행복할 수 없는지 왜 우울할 수 밖에 없는지.
모든 소중한 아이들이 행복하게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왜 우리나라에겐 없는지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사실 수아(소설 속 주인공)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만큼 특별한 아이는 아닙니다.
오히려 특별하지 않아서 우리 주위에 있는 너무 평범한 아이여서 제 소설의 주인공이 되었는 지 모릅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평범한 가정에서 잘 자란 아이도 우울증을 앓을 수 있다는 얘기를 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자살하고 그걸 지켜보고 뉴스로 접하는 어지로운 세상 속에서
타인의 죽음을 경험한다는 건 어느새 흔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시한부’는 누구나 그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충격과 공포, 그 감정을 과장하고 구체화 시킨 소설입니다.
또한 “충동적으로 죽지마” “시간을 갖고 삶의 이유를 찾아“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생각하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트라우마 속에 있는 우리 사회에는 숙제 하나를 던져주는 소설이 되었으면 합니다.
PD: 안녕하세요. 서포터 여러분.
와디즈 출판 전문PD 이보라입니다.
와디즈 스토리에 담당PD가 등장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펀딩과 성격이 다른 만큼
특별하게 인터뷰 형식으로 스토리를 전합니다.
1. 메이커님, 시한부라는 소설의 주제를 어떻게 정하게 되셨나요?
TV에서 연예인이 자살했다는 뉴스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진것 같은 모두의 워너비가 왜 자살을 했을까…
저도 힘들때는 죽고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어 누군가의 자살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혼자 자살에 대한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펴다가
내가 사랑하는 친구나 가족이 자살한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
내가 자살한다면 내 주위사람들은 어떤 마음일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고
충동적으로 죽지 않고 죽을 시간을 정해 놓고 살면 힘들어도 좀 살아지지 않을까?
그리고 그 사이 죽고싶지 않아 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 보통 이 정도 완성도면 출판사에서 첫 책을 내고 싶을 텐데 왜 펀딩을 결심하게 되셨나요?
처음 소설을 써야겠다 생각했을 때는 청소년문학상 공모를 목표로 했었습니다. 소설 “아몬드” 처럼 청소년 필독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거든요. 중학교 2학년이 쓴 소설을 출판사가 그냥 책으로 내 주지는 않잖아요.
공모전에서 당선이 되지 않으면 또 책으로 출간할 수도 없죠. 그러다 누구나 책을 낼 수 있는 POD 서비스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부크크나 교보문고 POD 를 통해서라도 일단 출간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책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은 책을 더 열심히 쓸 수 있는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초고가 완성이 될 즈음 어머니께서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책“ 펀딩 광고를 보시고는 저에게 클라우드 펀딩에 대한 정보를 주셨습니다. 저도 열심이 공부해 보니 펀딩을 통해 제 책을 세상에 먼저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펀딩을 보고 나면 제 책을 출가하고 싶어하는 출판사도 생기지 않을까요?
3. T사가 아닌 와디즈를 선택한 이유는?
솔직히 말하면 T사를 먼저 고려했었습니다.
하지만 T사는 정책상 미성년자의 프로젝트 개설이 허용되지 않았어요.
와디즈는 미성년자라도 개인사업자 자격으로는 프로젝트 개설이 가능하였습니다.
와디즈 덕분에 만 14세에 회사 대표가 되었네요.
처음부터 그럴 생각은 아니었지만 회사를 만들고 나니 더 욕심이 생겼습니다.
와디즈 펀딩과 출판사와의 계약,
표지디자인, 굿즈제작 외주 등
모든 거래를 이번에 설립한 제 회사
“씨엔"을 통해 진행하려고 해요.
4.책 내용 중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었는데요.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셨나요?
1) 왜 나는 불행해야 되는 거지?
죽으면 그만이라고만 생각하고 살았던 나는, 내 삶의 연장선이 있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두려워졌다. 디데이가 한 자리 숫자가 되었다. 요즘만큼 시간이 빠르게 흐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죽을 날을 정한 아이들의 생각은 단순합니다. 디데이 이후의 삶은 생각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나는 왜 죽어야만 하지?’ 라는 의문이 들면 그 후의 삶을 상상해보게 되죠. 하지만 미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 아이는 오히려 디데이 이후의 삶이 무섭고 막막하게만 느껴질 것입니다. 그걸 표현해내고 싶었습니다.
2)‘난 왜 아무도 사랑해 주질 않아…?’
사랑을 느낄 수가 없었다. 그 어느 곳에서도. 분명 날 사랑한다던 엄마의 목소리와 품속에선 온기를 느낄 수가 없었다.
-모두가 자신을 버린 거라고 믿던 주인공은 어머니의 사랑한다는 말도 온전히 믿을 수 없게 됩니다.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않는다고 느껴도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부모님 앞에선 꺼낼 수 없는 말이죠. 매일 자식들에게 사랑을 말해주는 부모님의 말이, 자식들에게는 어떻게 다가오는지, 그게 최선의 위로가 맞는 지 묻고 싶었습니다.
3)죽게 해주세요. 나 진짜 열심히 버티면서 살고 있잖아요.
이젠 좀 놔주면 좋겠어. 죽어도 된다고,
-죽을 날을 정해 놓고 산다는 것이 더 괴로울 수도 있습니다. 정해 놓은 시간 속에서도 몇번이고 좌절하고 무너지지만 살 이유가 오직 디데이라는 것이 더 큰 좌절감을 불러올 수도 있죠. 자신이 정한 시간이지만 그때까지 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줄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주인공의 일기장에 넣었습니다.
4)내가 1년짜리 시한부가 되기로 결심한 건, 죽음에 절망하며 비참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어서가 아니라, 어쩌면 남은 1년이라도 가치 있게 살아보자고,
그 1년이 다 가기 전까지는 절대 먼저 죽지 말자고 정한 나만의 위로 방식이었다.
-책의 가장 큰 주제입니다. 자신이 매일매일 절실하게 죽고 싶어서 정한 시한부 인생이었지만, 죽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살고 싶어서 정한 날들이었다는 걸 깨닫는 장면입니다. 삶의 이유가 없는 아이들에게 살 이유를 찾아갈 시간 1년을 버는 것이 이 시한부 인생의 핵심입니다. 실제 자살 충동을 느끼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 남짓이라고 합니다. 시한부는 10분만에 생을 마감할 수 있었던 아이들이 1년이란 시간 동안 더 생각하고 삶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5. 미팅 때 요즘 학생들이 본인의 살 날을 정해두는 자발적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인가요?
네 맞습니다. 친구들의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정말 죽는 날을 정해 놓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인터넷에서도 많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경험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중학교 1학년 생일 다음날을 디데이로 잡았습니다. 1년 반 정도의 디데이였고, 단순하게 중학교는 입학해보고, 그래도 생일은 지나보고 하며 정한 디데이였죠. 막상 가까워지는 디데이에 많이 무서웠습니다. 그저 죽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던 미래를 살고 싶어졌고, 당일엔 정말 충동적으로 무슨 일을 저지를까봐 집 밖으로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위험한 날을 보내고 나서야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 친구들이 많다는 걸 깨닫고 책 쓰는 것에 더욱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6. 책을 보고 부모님과 사이가 좋아지셨다고요? 정말인가요?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는 장면을 책 속에 넣었는데, 이걸 본 제 어머니가 조금 더 저를 이해할 수 있으셨다고 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니까 끝이 안 나던 말다툼이었는데, 책을 보고 이해하기 시작하며 덜 싸우게 된 것 같아요.
7. 어머니가 작가님의 속마음을 알게 되었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내 딸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고
자녀와 소통이 어려운 부모님이 이 책을 읽으면 자녀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까요?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 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갈등을 겪었던 많은 친구들의 생각도 모두 들어가 있는 책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었던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를 한 번쯤 바라볼 수 있는 책이 된 것 같습니다.
8. 이 대목을 읽고 부모님이 뭐라고 하시던가요?
”몰라줘서 미안해.” 라고 가장 먼저 말하셨어요.
이 대목을 읽고 이후에 엄마는 제가 친구들 때문에 힘든 얘기를 하면
“안참아도 돼“ /“힘들었겠다” /“누가 우리딸 힘들게 했어? 나쁜년들”
꼭 찝어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어요. 더 이상의 말씀은 생각이 안나시나봐요.
9. 마지막으로 서포터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안녕하세요 서포터 여러분. 작가 백은별입니다.
저는 고작 중학생이지만, 중학생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들이 가진 고민을 리얼하게 책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작은 시도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신다면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는 고등학생의 고민을…
대학생이 되었을 때는 또 대학생의 고민을 소설로 풀어보고 싶습니다.
그 첫걸음을 응원해 주세요.
<시한부>를 먼저 읽은 분들의 추천사
우광훈 ( 영화감독/시나리오 작가)
영화로도 만들어 보고 싶은 소설이다.
무엇보다 주인공 ‘수아’의 주옥같은 심리 묘사들에 감정이입되어 쭈욱 빨려들어 간다.
중학생들의 티격태격 그들의 생활을 알게 해 주는 리얼한 대사들도 좋았다.
누구나 느끼는 '외로움과 허탈함'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너무도 궁금한 사람들이 많아서 주인공의 결말을 보면 혹시 그 답이 나오지 않을까 무척 기대하면서 보게 된다.
작가가 스토리를 대화와 심리묘사로 푸는 방식이 아주 풍부하고 탁월하였는데 영화로 치면 [벌새] 같은 영화가 이런 느낌에 해당될 것으로 생각된다
서수민 (서수민 언어학습심리상담센터 소장/아동심리학 박사)
대한민국은 11년째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다(여성가족부, 2023 청소년 통계). 청소년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일은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 시대를 살고 있는 10대 소녀 백은별작가는 '시한부' 소설을 통해 청소년의 '자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시사해주고 있다. 소설속 주인공 유수아의 섬세한 심리적 변화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는 사건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하는 몰입을 이끌어 준다. 오늘도 학교 교실 어느 한자리에 앉아있을 유수아를 대한민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 만나보길 추천해본다.
김연경 ( 중학교 교사)
<시한부>는 혼돈 속에서 삶의 의미를 갈구하고 자아를 성립하기 위해 분투하는 청소년들이 등장한다. 성인 독자는 과거의 혼란스러웠던 자신을, 학생 독자는 현재의 자신을 만나게 된다. 그러다 결국 우리는 더이상 독자가 아닌 책 속의 인물 그 자체가 된다.
또한 백은별 작가는 주인공 ‘유수아‘를 상징적으로 투영하여 현대 사회의 문제를 첨예하게 보여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작가는 따스한 시선이 담긴 섬세한 문체를 통해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보낸다.
길 잃은 이들에게 삶의 불꽃을 태우게 할 이정표이자 비애 속 아름다움을 담아낸 소설의 탄생을 알린다.
이혜영 ( 백은별 작가 엄마)
어느날 학교 위클래스에서 연락이 왔다.
아이가 좀 위험하니 상담과 함께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었다.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학교생활도 자기관리도 너무나 잘 하고 있는 아이인데 뭐가 부족해서…?
전문가와의 상담과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우리 아이가 자존감이 현저히 낮고
친구관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해의 흔적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는 학교에서 전교부회장으로 학생회 활동과 방송부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림도 잘 그리고 글씨도 예쁘게 쓴다. 타고 나지 않았다.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
학교축제나 댄스데이에 나가 아이돌급으로 춤을 춘다. (이건 타고난 것 같다.)
피아노를 수준급으로 치고 싶어 아직도 피아노 학원을 다니고 있고
늦게 시작한 태권도지만 품띠를 따겠다고 저녁엔 체육관을 나가고
SKY는 못 가더라도 In Seoul은 하고 싶다며 공부도 놓지 않고 있다.
무엇 하나 거저 얻어지는 것이 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렇게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했지만 자기 삶에 욕심이 많은 아이라 말릴 수 없었다.
그런 아이가 자존감이 낮다고? 자해를 했다고? 자살위험이 있는 아이라고?
나는 그동안 아이가 보내온 힘들다는 도움 요청의 신호를 애써 무시하고 아이에게 인생의 정답과 해결책을 그럴싸하게 제시하며 아이를 세상 없이 사랑하는 좋은 엄마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그동안 힘든 시간들을 일기나 수첩에 글을 쓰면서 버텨 나가고 있었다.
살짝 훔쳐본 아이의 일기장엔 분노와 슬픔과 절망이 가득하였다.
<시한부>의 주인공 수아는 아이와 많이 닮아 있다.
아이는 본인의 여러 모습들을 수아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에 나누어 투영시켰다.
소설 속 수아의 일기들이 실제 아이의 일기장에서 발췌되어 실려 있고…
수아의 엄마도 나와 많이 닮아 있다.
아이는 이 소설을 통해 스스로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나도 이 소설을 통해 내 아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중학생 자녀 특히 딸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라면 이 소설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공감”
그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까 생각된다.
<시한부> 굿즈 - 노란수첩
시한부에는 여러장면에서 “노란수첩"이 나옵니다.
저도 힘들때 “노란수첩”에 일기처럼 제 감정을 쏟아 내곤 했었습니다.
이 노란 수첩이 또 누군가에겐 작으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랍니다.
노란수첩에는 “ 특별한 사소함“ 이라는 문구와 행복을 상징하는 세잎 클로버를 담았습니다.
<시한부> 소설 속 유수아와 성민의 대화에서 이 의미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시한부> 책 소개
* 초반 줄거리
평범한 중학생 유수아는 오래된 단짝 황윤서가 있다. 황윤서는 어렸을 적 부모님이 동반자살을 하여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아이다. 중2의 크리스마스날 윤서는 자살하고, 그 장면을 직접 목격한 수아는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윤서는 오래 전부터 그 날 죽을 것을 계획하고 있었고, 수아도 그 사실을 알고는 다음 해의 크리스마스에 죽을 것을 계획한다.
* 등장인물
• 유수아 : 우울증을 앓고 있던 와중에 친구의 자살을 목격하고 자발적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 황윤서 : 죽을날을 스스로 정해 놓고 정말 디데이에 자살한다.
• 성 민 : 아역배우 출신으로 공황장애, 불안장애를 겪고 있다.
• 이주현 : 자사고를 중퇴한 언니를 대신해 부모님의 기대에 부흥하느라 학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 이정아 : 공부는 잘 하나 외모 콤플렉스로 힘들어 한다.
• 유선유 : 패션우울증, 패션자해를 하며 이런 것으로 친구들의 관심을 받으려고 한다.
• 신가연 : 이쁜 얼굴로 친구들 사이에서는 핵인싸, 끼리 문화를 지배한다.
와디즈 펀딩 참여 이유
보다 많은 청소년들과 학부모님들께 제 책 <시한부>를 읽고 공감과 위안을 얻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작가의 꿈을 키우는 많은 청소년들이 와디즈를 통해 펀딩을 하고 책을 출간할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고 싶어요.
와디즈 펀딩금 사용계획-
서포터님께서 펀딩해주신 소중한 펀딩금은
<시한부>종이책 출간 비용 (독립출판) / 굿즈 제작 비용 /리워드 발송비용 등으로 사용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펀딩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위센터, 청소년 상담센터 등 힘든 아이들이 있는 곳에 책을 기부하려 합니다.
편집 정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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