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박사 건강칼럼(2) -셀프헬스멘탈코칭의 바로미터, 9988을 위해 내 몸속의 중금속을 체크해 보자.불필요한 것을 빼주고 필요한 것을 넣어주는 노력을 하는 것이 9988 건강수명을 위한 셀프헬스멘탈 코칭요즘은 100세 시대를 넘어 많은 사람이 120세 이상의 장수 시대를 운운하고 있다. 과거에는 60세까지도 생존하기가 어려웠기에 환갑잔치를 하였지만, 요즘은 칠순 잔치조차 민망한 시절이 되었다.
2023년 기준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수명은 남자 80.5세 여자 86.5세로 평균 83.5세라는 통계가 있다. 그러나 2024년 보험개발원의 생명보험 가입자의 통계 기준으로는 대한민국 여성의 평균수명은 90.7세, 남성 86.3세라는 결과가 나와 놀라움을 주었으나, 실제 주변에 돌아가시는 분을 보면 여성 90세, 남성 85.6세라는 기사가 나온 바 있어 수긍이 가는 부분이다. 그러나 건강나이는 2019년도 기준으로 불과 73.1세라는 통계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기간 동안 경제적·사회적인 소외와 문제를 안고 살아감은 물론,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살다 가는 것이다. 2025년, 어쩌면 올해 2024년 65세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며, 이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초고속 증가라고 한다.
국가에서는 건강증진 사업 등을 통해 예방적 측면에서의 많은 정책을 쏟아내고 있고 복지정책과 건강 관련 보건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 주변에는 암, 심혈관질환, 당뇨, 뇌졸중 등의 퇴행성 질환이나 류머티즘성 관절염, 다발성경화증, 1형 당뇨 등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넘쳐나고 있다. 정신적으로도 공황장애나 우울증 등의 정신장애로 인해 안타까운 결정을 하는 사람들 또한 많기에 OECD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19년째 얻고 있다. 고가의 의료장비가 앞다투어 개발되고, 진단기술이 나날이 발전되고 많은 의료시설이 생기고 있지만, 아픈 사람은 점점 더 많아지고 알 수 없는 질병은 왜 더 많이 늘어나는 것일까? 각 분야별로 그 원인을 찾고자 노력하고, 잘못된 식습관이나 환경오염, 과잉진료로 인한 약물의 오남용 등을 언급하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가 건강하게 잘 살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욱더 상황이 나빠진다는 것이다.
마치 청소하여 환경을 깨끗이 하려고 하면 할수록 청소기는 더러워지는 것과 같이, 내가 건강하기 위해 먹는 식품은 자연을 훼손하고, 토양이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를 태우면 대기오염이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혹자는 ‘안 먹는 게 웰빙’이란 말을 하기도 한다. 오늘날의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과 이상기온으로 인한 재해, 환경 호르몬 등 직·간접적인 오염이 만연되어 있다. 이러한 오염의 중심에 중금속의 문제가 커다란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금속은 무겁고 일단 인체에 들어오면 축적되어 우리 몸속에 쌓이는 독성을 가진 금속을 말한다. 독성이 잘 알려진 중금속으로는 수은, 납, 카드뮴, 알루미늄, 비소, 바륨 등이 있다. 이러한 중금속은 누구에게 많이 쌓이는 것일까? 아마도 전 국민 모두의 문제일 것이다. 우리가 매일 숨 쉬는 공기 중의 미세먼지에도 많은 중금속이 있음을 많은 기사에서 접했을 것이다. 특히 충동조절장애, 정신지체,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는 비행청소년의 모발 중 납과 카드뮴, 수은,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이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이 역시 청소년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산업현장에서 용접 일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리듯 꺾이며 허리가 뒤로 젖혀지는 충격적인 모습을 모 방송에서 방영한 적이 있었다. 그 남성은 당시 57세로 30년간 했던 용접 일을 그만두고 병원에 다녔으나,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던 중 모발검사를 통해 중금속인 비소와 카드뮴이 과량 축적되었다는 진단을 받고, 중금속 배출을 중심으로 한 해독 및 치료를 한 결과 보름 만에 증상이 완화된 놀라운 사례였다. 또 다른 여러 프로그램에서는 우리가 맛있게 먹는 양은 냄비의 김치찌개 속에서 알루미늄이 과량 용출되어 치매를 유발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방영되기도 하였다.
이뿐만이 아니라 어린이의 장난감과 놀이터에서, 마켓의 영수증에서, 또는 여성들이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 속에서 우리의 식품과 물수건과 같은 다양한 일상 용품 중에서 많은 중금속이 배출되어 접촉하고 흡입하고 있다는 기사가 무수히 많다. 이처럼 생활 깊숙이 아주 가까운 곳에서 소리 없이 일어나고 있는 중금속 축적은 모발 중금속 검사를 통해 간단히 알 수 있다.
모발은 한 달에 약 1㎝ 정도 자라는데, 혈액을 통해 움직이다 모발에 미네랄을 쌓아 놓기에 ‘미네랄의 나이테’라고 한다. 일반적인 혈액이나 소변검사는 우리 몸을 정상으로 유지하려고 하는 항상성(Homeostasis)에 의해, 축적된 중금속의 상태보다는 급성질환 등의 진단에 많이 사용한다. 그러므로 우리 몸에 축적된 중금속 및 각종 미네랄의 상태는 모발검사가 효과적이며, 앞의 치료사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를 활용하여 단시간에 건강을 회복하게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검사 결과 해결책은 무엇일까? 역사 속의 명인인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없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음식도 병들어가고, 우리가 알고 있는 미네랄 순환은 동물이나 인간의 배설물이 땅에 다시 투여되지 않고 화학비료가 투여되는 순간 고리가 끊어졌다고 한다. 화학비료는 질소순환을 할 수 없게 만들었고 그때부터 우리의 미네랄의 부족은 시작된 것이다. 과거에 토양으로부터 얻을 수 있었던 미네랄은 이제는 인위적으로 보충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몸과 영양소에 관해 공부하고 나에게 맞는 맞춤 선택을 하여야 한다. 무수히 많은 정보 속에서 과다한 영양제의 섭취로 오히려 불균형한 영양 발란스를 야기하기도 하고,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도 있다.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과연 우리 몸은 어떤 외침을 주고 있을까? 잠깐 멈춰 서서 자신의 소리를 듣고 외침에 답하여 불필요한 것을 빼주고 필요한 것을 넣어주는 노력을 하는 것이 9988 건강수명을 위한 셀프헬스멘탈 코칭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지침을 주는 방법으로 모발 미네랄/중금속 검사를 권유해 본다. 모발 미네랄/중금속 검사뿐만 아니라 마음과 몸의 조화로운 셀프헬스멘탈 코칭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다면 필자가 공동 집필한 「마음을 바꾸는 몸, 몸을 바꾸는 마음」(라온북, 2023)을 읽어 보시기를 권해드린다. 닥터싸이언스 – http://www.9988234.net
*김동희 박사(NPO한국건강지도사협회 부회장)
△성신여대 식품영양학 이학박사 △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학 석사 △ 수도여자사범대학 과학교육(화학)학과 (이학학사) △ 건강매거진 칼럼니스트 △ YouTube <한건협TV> 진행 중 △ 성신여대, 동덕여대, 경인여대, 가천대, 선문대 등 다년간 대학강단에서 활동 △ 저서 「마음을 바꾸는 몸, 몸을 바꾸는 마음」 (라온북, 2023)
편집 정유나 보건환경 전문기자 <저작권자 ⓒ 유기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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