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수(刻手) 명인 나귀 박병구의 각자(刻字) 이야기 (1)

각자(刻字) 이해하기

유기농신문 | 입력 : 2024/03/29 [07:25]

 

© 유기농신문 녹도문자(남해문자출처: cafe.daum.net/weekendfarm1/iwEs/33?q=갑골문자&re=1 )

 

 

  © 유기농신문   전북 익산 호암리 암각화

 

이번 칼럼 연재를 통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속에 숨어있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각자(刻字)'의 새로운 해석을 하고자 한다. 

 

각자는 이미 많은 작가와 동호인들이 사랑하는 생활미술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예술적인 보편성을 가진 창작분야로 쉽게 접하고 취미로도 즐기고 있다.

 

문자의 철학적 의미에 대한 깊은 통찰을 했던 선인들은 물론, 각자를 새기는 지금의 작가들이 이야기하는 상징성과 예술적 새김, 그리고 각양각색의 색상으로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채색하는 여유를 각자의 예술문화로 녹일 수는 없을까? 이런 물음에 지면을 통해 답을 찾는 미로 여행을 하고 싶다.

 

  © 유기농신문   나귀 박병구 작품, 박쥐문양, 참죽나무, 음각

 

 

  © 유기농신문  나귀 박병구 작품,  고기어, 은행나무, 양각

각자의 기본적인 이해는 문자(文字)(글자)에서 출발한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많은 의사소통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성장과정에서 상호 의사전달이라는 매개체를 배우게 된다. 과거의 추억은 물론, 미래에 대한 꿈을 문자로 남기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문자라는 것을 탄생시켰다.

 

인류 문명의 발달과정에서 인간은 상호 의사소통수단으로 그림, 부호, 표식을 진흙, 바위, 나무, 동물뼈 등에 새김질하였는데, 이것이 각자(刻字)의 시작이라는 게 일반적 견해이다.

 

*각자의 정의는 사전적 의미로 '문자를 새긴다'이며, 요즘 현대인들이 알고있는 서각과 각자의 의미는 같다. 다만 전통적으로 '각자'라고 부르고 있으나, 각자는 한자의 어순이며, 서각은 우리말 어순으로 표현된 용어이다.  덧붙여 말하면 각자는 용어상 의미로 평면적 필의(平面的 泌意) ()을 입체적 도의(立體的 刀意()으로 바꾸어 새로운 생명력과 역동감을 불어넣어 표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유기농신문


 *나귀 박병구 각자(刻字) 명인은 목향공작소 대표로 (사)한국생활미술 명인(22-4호)과 대한민국 탑리더스 대상 서각 명인 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사)한국생활미술협회 이사 및 유성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무총리 표창, 평화예술제 서울시장상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서각 명인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과 서각분야 지도교수로 전국에 강의와 제자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사)한국미술진흥원 연구위원, 고마나루 서각회 회원, 미술관 역촌8 부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편집 정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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