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 3건 선정, 확산 박차

유기농신문 | 입력 : 2024/04/03 [08:21]

▲ 아쿠아포닉스육상양식시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해양수산부의 '24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 공모사업(민간)에 도내 3개 시군이 선정(총 사업비 9억 6,000만 원)되었다고 밝혔다.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 증대를 위하여 양식어업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기술 개발·보급을 촉진하여 수산종자와 양식시설을 첨단 친환경 양식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사천시와 거제시에서 각각 신청한 ‘해상가두리 스마트 양식시설 조성사업’(개소당 3억 원)과 고성군의 ‘아쿠아포닉스를 활용한 뱀장어 및 메기 양식시설 조성 사업’(1개소, 3억 6,000만 원)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천시와 거제시의 ‘해상가두리 스마트 양식시설 조성사업’은 도내 해상가두리의 스마트화를 위한 스마트 가두리 양식시설 확산을 목표로 경남도가 중점적으로 공모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19년도부터 현재까지 3개 시군(통영, 남해, 하동)에 30개소가 조성되었거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천시와 거제시를 포함하면 총 5개 시군, 32개소로 확장된다.

 

한편, 고성군에서 선정된 ‘물고기 농법(아쿠아포닉스)를 활용한 뱀장어 및 메기 양식시설 조성사업’은 수경재배를 연계한 친환경 양식시설 조성이라는 점, 그리고 그간 바이오플락 양식이 주를 이루던 관내 육상양식업에 물고기 농법(아쿠아포닉스)라는 새로운 변화가 다시 생겼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물고기 농법(아쿠아포닉스)을 통한 양식은 어류 배설물 및 사료 등 유기물을 채소가 흡수한다는 점에서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재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장기간 신선도 유지에 유리한 지속 가능 순환형 농업으로 생산효율이 극대화되고 공간 절약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는 친환경 농법이다. * 물고기농법(아쿠아포닉스)(Aquaponics) = 양식(Aquaculture) + 수경재배(Hydroponics)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정 과제인 해상가두리 스마트양식장 확산을 위한 기반을 한층 더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공모 선정을 통해 도내 수산업의 발전과 어업인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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