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생물소재 전문상담 누리집에서도 운영… 접근성 높여 생물 등 산업계 지원 강화

국가야생생물소재은행 누리집을 통해 야생생물소재 전문상담 제공
야생생물소재 27만여 점, 산업계 활용 목적에 따라 맞춤형 상담

유기농신문 | 입력 : 2024/09/20 [06:09]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9월 20일부터 우리나라 야생생물 소재의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야생생물소재 전문 상담’을 국가야생생물소재은행 누리집(species.nibr.go.kr/nibrbiobank)을 통해서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야생생물 소재’란 자연 상태에서 자생하는 동물, 식물, 미생물 등으로부터 얻어진 유전자원(조직, DNA 등)과 천연물, 배양체, 종자 등을 뜻한다. 야생생물은 종류가 다양하여 정확한 종 확인과 소재 확보가 어려워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자와 산업계의 접근이 쉽지 않다.

 

▲ 야생생물소재 전문상담 신청 방법(자료=환경부)  ©유기농신문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생물산업 활성화와 야생생물소재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화(032-590-7500)와 이메일(nibrbiobank@korea.kr)을 통한 전문 상담을 운영 중으로 연구와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계와 학계 및 연구기관에는 무상으로 소재를 분양하고 있다.

 

새롭게 운영되는 누리집 야생생물소재 전문상담에서는 국립생물자원관이 보유한 야생생물소재 27만여 점을 바로 검색할 수 있으며 도움받고자 하는 내용을 활용 목적, 유형 등 정해진 양식에 따라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야생생물소재 27만여 점은 △유전자 분석용 시료(유전자원) 1만 2,830여 종 21만여 점, △천연물 1,850여 종 6,400여 점, △미생물 배양체 4,800여 종 2만 5,000여 점, △식물 종자 3,300여 종 2만5,000여 점(‘24년 8월 기준) 등이다.

 

신청한 내용은 전문가 검토 후 ‘맞춤형 추천 생물소재 목록, 유용성 정보, 생물종 분류·생태정보’ 등 기초에서 전문적인 정보까지 종합적인 답변이 제공되며 필요할 경우 대면 상담도 진행한다. 누리집을 통한 ‘야생생물소재 전문 상담’은 누구나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야생생물소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누리집 전문상담 운영으로 야생생물소재가 여러 산업 분야에서 더욱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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