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스마트 양봉 제품,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민간 보급 확대

국내 양봉 농가 시범 사업 및 보조금 사업 혜택 누릴 수 있게 돼

유기농신문 | 입력 : 2022/10/11 [08:31]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양봉업 확대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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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양봉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대성(대표 정혁)이 10월 초 전북 고창군, 부안군, 정읍시에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등록돼 있는 자동탈봉기 60대 납품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자동탈봉기는 벌통에서 벌집을 인출, 벌을 안전하게 털어내고 외부 적재까지 할 수 있는 휴대용 양봉 로봇이다. 80대 여성이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로 무게를 줄이고,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져 야외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2021년 미국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대성 자동탈봉기는 올 11월 열리는 ‘대한민국농업박람회’, ‘제20차 세계한·상대회’에 출품해 오프라인에서도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휴대용 양봉 자동화기기를 만드는 대성은 수작업 및 전통 방식으로 이뤄졌던 양봉 작업을 현대적 방식으로 바꾸는 여러 제품을 선보이며, 누구나 스마트한 양봉을 즐길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대성이 선보인 제품들은 말벌감지기와 소문개폐기, 자동탈봉기, 말벌포획기, 플라스마 오존 저장고, 스마트양봉시스템 등이다.

먼저 말벌감지기와 소문개폐기는 대성 스마트하이브의 특별한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말벌감지기는 외부 침입자인 말벌을 감지하면 소문개폐기로 차단할 수 있어 기능성이 뛰어나다. 벌통 근처로 접근하는 말벌을 감지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으로 알람을 보내준다. 여러 마리의 말벌을 동시에 감지·추적할 수 있으며, 제품이 설치된 반경 3m 전후로 감지가 가능하다. 꿀벌과 말벌이 섞여있을 경우에는 말벌만 판독할 수도 있다.

소문개폐기는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자동으로 벌집의 입구를 조절해준다. 벌집 하나가 아닌, 여러 벌집을 한 번에 제어하거나 단계별 제어가 가능해 다양한 양봉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소문개폐기는 상하 개폐 방식으로 작동해 주변 벌통의 간섭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이동 양봉이나, 동절기에 벌통을 일일이 확인·관리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이에 노동 집약적인 양봉 농가의 일손을 덜어줄 제품으로 평가된다.

ESG 제품인 말벌포획기는 각 벌통 입구에 설치해 발효액과 같은 별도의 유인액을 사용하지 않고도 말벌의 습성을 이용, 벌집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양봉장에 상주하지 않고도 말벌을 잡을 수 있어 포획에 드는 시간과 노동력, 방제 제품 구매에 대한 여타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

양봉장 주변의 모든 곤충을 유인해 죽임으로써 자연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죽이는 유인액 방식의 말벌 포획과 달리 말벌만 선택적으로 유인해 친환경적이다.

플라스마 오존 저장고는 살균·소독·악취 제거 효과를 크게 높인 친환경 기술 제품이다. 양봉 과정에서 오염된 물체를 저장고 내부에 보관한 뒤 세균·바이러스·유해 물질을 살균 소독 작업을 진행해 세균 제거 및 살충 작용에 효과적이다.

과거 양봉 농가는 꿀벌 응애, 작은벌집 딱정벌레 등 해충 및 질병이 발생했을 때 오염된 벌통을 매번 소각 처리해 대기 환경 및 금전적 손실이 컸다. 그러나 플라스마 오존 저장고는 벌통을 소각하지 않고 재활용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발생량 감소 등의 친환경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저장고에 적용된 플라스마 오존 기술은 제품이 동작하면서 악취 제거, 공기 정화 등 균일한 효과를 지속할 수 있어 양봉 농가뿐만 아니라, 축산농가(쓰레기, 폐기물 야적장, 비료 퇴비장, 돈사, 계사 등) 등도 살균 소독 및 악취 제거 용도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양봉시스템은 플렉시블 탄소면상 발열체 같은 특수 소재를 사용해 꿀벌에서 발생하는 열원과 비슷한 효과를 준다. 또 원적외선 등의 효과로 꿀벌의 생육 환경을 꾸준히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 시스템은 자동 사양기와 급수기, 온습도 조절 장치 기능으로 구성돼 전자 제어를 통한 벌통 내부 환경 설정, 스마트폰 앱을 통한 급수 설정(급수기 호환) 등 수십~수백개에 달하는 벌통 속 꿀벌 생육 환경의 통합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양봉기기다.

스마트 농업의 선두 기업인 대성은 양봉 자동화 뿐만 아니라 대기 환경 오염, 축산 악취, 농산물 부패 등 장기 보존 문제를 해결할 제품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성은 자동 농기계 제조 및 SW(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서 양봉 및 농업 비전문가, 초보자 등 쉽게 양봉을 하도록 신뢰할 수 있는 기술 및 양봉용 농업용 자동화 농기계, 로봇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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