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봉사회, 종이 팩 모아 나눔 실천
사천시 관내 커피숍, 어린이집 등에서 수거한 종이 팩을 깨끗하게 세척해 관내 생활협동조합 포인트 적립금으로 활용
유기농신문 | 입력 : 2023/07/18 [11:54]
디딤돌 봉사회(회장 강미자)는 7개월간 모은 종이 팩 수거 교환 포인트로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고 17일 밝혔다.
봉사회 회원들은 매주 사천시 관내 커피숍, 어린이집 등에서 수거한 종이 팩을 깨끗하게 세척해 관내 생활협동조합 포인트 적립금으로 바꿨다.
여기에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까지 추가해 50만원 상당의 유기농 생리대를 구입한 뒤 사천시 가족센터를 통해 다문화 여성 10명에게 전달했다.
디딤돌 봉사회는 지난해부터 사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조현근)와 연계해 ‘쓰임, 그이상 활동’에 참여했고, 올해부터는 디딤돌 자체 봉사활동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만 생활협동조합 32만 포인트(우유 팩 200ml 5원, 우유 팩 500ml 10원, 우우 팩 1,000ml 15원, 멸균팩 2원, 총 모은 우유팩 34,550개)를 적립해 나눔을 실천하게 된 것.
디딤돌 봉사회는 이보다 앞서 삼천포농협 북부지점(지점장 김영일)에서 후원받은 10kg쌀 10포대로 떡을 만들어 관내 지역아동센터 연합회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7곳과 공동생활가정 3곳에 간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디딤돌 봉사회는 2017년도 삼천포 실내 수영장 회원 27명으로 출범한 순수 봉사단체로 현재는 회원이 93명이 매월 관내 취약계층 밑반찬 나눔 및 이불 빨래 봉사, 장애인보호작업장 일손 지원, 연말 취약계층 세대 럭키 박스 전달 및 이불 전달 등 따뜻한 지역 사회의 디딤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강미자 회장은 “한여름에는 우유 팩 수거가 정말 힘들어서 회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작은 종이팩을 모아 이렇게 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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