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대응·탄소중립, 푸른길 공원서 우리가 먼저 실천해요”
신천지자원봉사단 송하지부, 남구 푸른길 공원서 봄맞이 환경정화 활동 펼쳐
김명숙 | 입력 : 2024/02/26 [20:58]
“아이와 함께 푸른길 산책 나왔다가 탄소중립에 대해 알게 됐어요. 우리 아이들이 깨끗한 지구에서 살아가려면 일상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습관들을 만들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층간 소음 방지가 되는 폐섬유를 이용한 의자 발 커버도 같이 만들어보고 친환경 탈취제도 선물 받고 기분이 너무 좋네요.”
지난 25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송하지부(지부장 홍현수·이하 송하지부)가 광주 남구 푸른길 공원 일대에서 지난달에 이어 자연아 푸르자 ‘지구사랑 그린 캠페인’을 펼친 가운데, 한 시민이 참가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송하지부는 100여 명이 참여해 송하동에서 진월동 대로변 약 1Km를 걸으며 각종 쓰레기를 줍고, 버스 승강장 8개소 봄맞이 대청소를 진행했다.
남구 푸른길 공원 일대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참여형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탄소중립에 대해 알리며, 시민들이 직접 양말목공예와 친환경 탈취제 만들기에 참여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환경에 대한 상식 코너 ‘OX 환경퀴즈’를 담당한 봉사자는 “먹다 남은 약은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며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해 의외로 모르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 환경을 생각하고 지구를 살리는 실천 방안을 자세히 알아보고 동참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하지부장은 “지구를 사랑하고 지키는 일은 일상 속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하자는 것이 이번 활동의 목적”이라며 “우리 봉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지역사회에 빛이 되고 소금의 역할을 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환경21연대, 국제한국장애인미술협의회 등 지역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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