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농가도 걱정 없이 창업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가동률 90% 이상

유기농신문 | 입력 : 2024/07/04 [09:00]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소규모 농가 소득 창출에 든든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가동률이 90%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2019년 11월 문을 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지역 농가가 수확한 농산물을 2차로 가공해, 창업을 통한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착즙부터 추출, 농축, 건조, 분쇄 등 56종, 74점의 상품 생산이 가능한 가공설비를 갖추고 있다. 시는 유통 활성화를 위해 생산되는 가공식품의 품질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실제 센터는 7개 유형의 해썹(HACCP) 인증 관리로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한다. 과채 주스와 과채 가공품, 액상차, 잼, 참기름, 들기름, 빵류 등에 대한 식품 위생 관리를 통해 원활한 유통 환경을 만들고 있다.

 

특히 전체 제품 생산에 지역 농산물 50% 이상을 사용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일조하고 있다.

 

소규모 농가의 농산물가공 창업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시는 △창업 보육 △창업 실행 △자립 정착 3단계로 나눠 촘촘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창업 보육'은 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산물가공 창업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영업 절차나 상품 기획에 대해 배워보고,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단계로 지난해까지 17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30명 정원의 농업인대학 농산물가공반을 통해 80시간(20회)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농산물 가공이론과 실습, 창업 절차, 세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마케팅을 배워 창업에 대한 이해도와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교육을 수료한 후 유통·전문판매업 신고한 농업인은 1:1 컨설팅을 통해 가공제품 선정과 기획, 제조 방법 결정, 시제품 생산 지원을 받아 상품화 준비에 돌입한다. 이 과정에서 연간 90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된다.

 

'창업 실행 단계'는 가공제품 상품화와 품질관리, 판촉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다. 가공센터에서 생산되는 제품(잼, 음료류, 기름, 빵류 등)은 로컬푸드 8개소와 하나로마트, 익산몰, 학교급식, 농부 시장 마르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상품들은 올해로 3년 차 서울 국제식품 산업대전 박람회에 참가하며 국내외 식품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가공센터 이용 농가의 상품화와 판로 확장을 위해 시는 행정 사항 지도와 현장 대응 노력을 적극 기울이고 있다.

 

'자립·정착 단계'는 창업보육 농가의 자립을 유도한다. 현재까지 1단계와 2단계를 거쳐 가공센터에서 30농가 53품목(사과즙, ABC주스, 딸기잼, 참기름, 들기름, 볶음 땅콩, 보리빵, 와송즙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현재 2개소가 자립해 개별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과수 화상병으로 과수원 폐원 후 고구마 농사를 시작하던 한 업체는 창업 교육을 통해 가공 품목을 빵으로 결정하고 가공센터에서 제품생산과 판로 확장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2년 자립해 연간 2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단계별 지원이 창업 농가의 자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농업인의 창업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이고 가공 경험을 쌓으며 판로를 넓히는데 가공센터가 성장 동력이 되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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